3연타석 홈런에도 들뜨기보단 타자, 투수, 포수로서 입장을 모두 생각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포수가 투수들 기를 너무 죽인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농담에 김건희는 "그래야 선배들도 더 이를 갈고 잘 던지신다. 또 청백전이나 라이브 피칭 때 내가 우리 팀 투수들 공을 직접 치는 게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실투인 것도 있지만, 이 투수가 이 코스에 던졌을 때 장타 확률이 높다는 걸 느꼈다. 다음에는 포수로서 이 코스에 어떠한 리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