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가 아파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다시 묻자 홍 감독은 "그건 본인 생각이다. 부상 이후 열흘간 휴식기를 가졌다. 치료도 했다. 배팅을 할 때 문제가 없다고 본인이 얘기를 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악화될 부분은 없다는 소견을 줬다. 부상 때문에 푸이그를 바꿨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 감독의 입장에서 보면, 어깨가 100% 깨끗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프로야구 선수로서 경기를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는 것. 퇴출의 결정적 이유는 부상이 아닌 다른 쪽에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암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