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많은 야구인들의 조언 고맙긴 했지만│AZ전 3안타 경기, 연패 끊어 기뻤다│미국에서 만난 켈리는 다른 투수│잘 안 맞다 보니 자꾸 조급해지더라│이영미의 MLB 라이브
이정후의 5월과 6월은 ‘힘들다’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긴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부담을 안고 있었을 이정후로선
그 시간들을 감당하고 겪으면서
충분히 좌절하고 실망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야구는 매일 하는 경기이고,
이정후 또한 휴식일을 제외하고선
매일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지난 시간들에 얽매일 수만은 없었습니다.
성적이 안 좋을수록 연습에 매달리게 됩니다.
뭐가 문제인지, 그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연습하면서
야구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을 벌입니다.
‘슬럼프’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선수 자신입니다.
야구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 경험했을 시간들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겪는 슬럼프는 더 혹독했습니다.
애리조나 원정에서 이정후는 시리즈 세 번째 경기 만에
상대 선발이자 KBO리그에서도 인연을 맺었던 메릴 켈리를 상대로
3루타 2루타 그리고 안타를 기록합니다.
이정후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건
5월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7일 만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부진을 걷어내는 연속 안타 행진에
이정후를 응원하는 팬들이라면
마음속으로 기쁨의 박수를 보냈을 겁니다.
야구는 멘탈 게임이라고 하죠.
이런 어려운 시간들을 경험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부진의 터널을 걸어가다 보면 그 끝에 빛이 보이는 것처럼
이정후도 지금은 과정 중에 있고,
어느 순간 분명히 그 끝에 도달해 있을 겁니다.
7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의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이정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