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비하인드] 김강민이 등장한 순간, 모두가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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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김강민과 이재원(한화)에게 시선이 쏠렸다. 오랫동안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김강민은 2001년, 이재원은 2006년 SK(SSG 전신)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뛰었다. 김강민은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겼다. 이재원은 지난 시즌 막판 팀에 방출을 요청, 새 도전을 꾀했다. 너무도 익숙한 그곳에서, 홈팀이 아닌 원정팀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강민은 “뭉클하더라. 선수 한 명을 위해 응원해준다는 것,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을 토대로 자신의 야구 커리어를 쌓았다. 기분이 묘할 수밖에 없을 터. 김강민은 “버스타고 오는 데 조금 어색하더라. 집이 아닌 원정 숙소를 이용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SG에서 뛸 때에도 청백전을 하면 3루를 썼다. 오래 뛴 곳이라 그런지 오히려 느낌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재원 역시 “이동하는 길을 제외하면 어색한 건 없다”면서 “원정 라커룸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생각보다 크고 잘돼 있더라”고 전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존재감은 비단 경기장 안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묵직한 리더십으로 팀 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기꺼이 전달한다. SSG랜더스필드의 특징을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강민은 외야수 후배들에게 “생각보다 수비하기 편한 곳”이라고 독려했다. 이재원은 “구장이 작다 보니 투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홈런 생각에) 공을 쉽게 던지지 못한다. 주눅 들지 말고 과감하게 던지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