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기대주' 황준서 불펜 전환, 왜 달감독 결단 내렸나…"구속 2~3㎞ 더 나올 것"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며 잘 버티던 황준서는 6월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단 한번도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풀타임 경험이 없는 신인 선수이기에 체력 저하 우려가 있을 만했고, 김 감독은 마운드 운용의 변화를 꾀했다. 일단 좌완 불펜 김범수를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황준서를 불펜으로 돌린다. 선발 빈자리는 김기중으로 채운다.
김 감독은 "준서를 한번 불펜으로 써볼 생각을 하고 있다.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과연 황준서와 김기중 가운데 하나가 불펜으로 나왔을 때 어떤 선수가 더 나을까 그런 대화를 했다. 지금 준서가 선발로 던질 때보다 불펜으로 가면 구속이 2~3㎞ 정도 더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서가 얼굴은 굉장히 곱게 순하게 생겼지만, 뱃심이 있는 친구다. (김)기중이도 (뱃심이) 있겠지만, 그래서 오히려 불펜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은 짧은 기간 황준서가 마운드에서 보여준 기질을 확인했다. 김 감독은 "고졸 선수가 프로에 오자마자 마운드에 서서 던진다는 게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괜히 고졸 선수를 마운드에 올리지는 않는다. 준서를 몇 경기 보니까 본인만의 좋은 것을 많이 갖고 있다. 햇수가 더 지나면서 팀한테 굉장히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좋은 것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