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까 이 정도 타구 잡지” 한화를 꼴찌 위기에서 구한 미친 호수비…뻔뻔한 28세 유격수가 있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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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까 이 정도 (타구를)잡지.”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이도윤(28)은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한다.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결승타 포함 3타점에 결정적 호수비를 한 뒤 “나 자신에게 좀 뻔뻔해지려고 한다”라고 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 자존감 유지 차원에서 중요하다. 과하지만 않으면, 좋은 자세다.
이도윤은 “낮고 빠르게 깔려오는 타구여서 잡는 데 집중을 했고 잡고 나서 (안)치홍이 형이 후속 플레이를 되게 잘 해줘서 이게 더블 플레이가 됐었던 것 같아요. 그냥 잡고 치홍이 형한테 주기 급했는데 채홍이 형이 또 빠르게 잘 던져줘서 더블 플레이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베테랑 안치홍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이도윤은 “치홍이 형이 한화에 와서 2루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으셨는데 데 커리어 내내 2루를 보셨고 어떻게 보면 나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수비수이기 때문에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치홍이 형한테 가면 타구도 불안하지도 않고 많이 믿고 의지한다. 합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치홍이 형이 잘 해 주셔서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는 수비력이 강하다는 평가는 못 받는다. 그러나 팀 실책 59개로 최소 4위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 이도윤은 “기본적으로 멀티포지션이 되는 선수가 많고 남들 못지 않게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서로 불안해하거나 그러진 않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따로 합을 맞추는 것보다 그냥 다 친하게 지내고 평소에 이 야구장 안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하니까 변함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