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도 안 되는데…가성비 최고 타자가 한화에 있다, 3할 타율에 첫 10홈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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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 홈런으로 김태연 개인적으로는 첫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2017년 6월21일 대전 넥센전에서 순수 신인 타자 역대 최초로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으로 강렬하게 등장한 김태연은 프로 8년 차에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종전 개인 최다 홈런은 2022년 7개. 올해는 산술적으로는 16개까지 가능한 홈런 페이스다.
10홈런만큼 주목해야 할 기록이 3할 타율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후반기만 소화한 2021년 53경기에서 타율 3할1리(176타수 53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규정타석은 아니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규정타석에 진입하며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김태연은 백업 멤버로 시즌을 시작했다. 내야수, 외야수에 1루수 미트까지 3가지 종류의 글러브를 챙겨 스프링캠프에 나서며 유틸리티로 준비했고, 4월 중순 채은성의 손가락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채은성이 돌아온 뒤에도 김태연은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았다. 1루수(40경기 29선발 282⅓이닝), 우익수(25경기 24선발 191이닝), 2루수(6경기 6선발 30⅔이닝) 등 3개 포지션을 넘나들며 수비 위치는 자주 바뀌었지만 타선에선 붙박이로 자리잡아갔다.
지난 2년간 시즌 초반에 헤매다 후반부터 서서히 살아나는 그래프를 그렸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큰 기복 없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다. 기록으로나 존재감으로나 올 시즌만 놓고 보면 한화 최고의 토종 타자는 김태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