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벨기에 남자애집에서 하룻밤 자고 첫키스한 후기 (2)
두둥 그렇게 벨기에 집으로 다시 남자애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갔습지요. 다행히 역이랑 그렇게 멀지않았고 내가 나돌아다녔던 골목길에 예쁜 집이엿음. 부모님은 아니이게 진짜 괜찮으신가? 했지만 대문앞에서부터 마중나와계셨다...! 다행히 두분도 영어가 조금은 가능해서 소통엔 문제가 없었고 어머님이 날보자마자 러블리 고져스 (안러블리하고 안고져스합니다...) 볼뽀뽀 해주셔서 기부니 좋아졌고 넘어진곳 괜찮냐고 발목에 파스같은거부터 붙여주셧음. 스튜같은걸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구 부모님과 남자애가 스튜맛이 어떤지 두근두근해하길래 너무 맛있다고 춤췃음. 다행히 누나방이 비어서 (누나분은 브뤼셀에서 대학다니신댜) 거기서 짧게라도 눈 붙이라고 했지만 머...ㅎㅎㅎ 그러겠습니까....ㅎㅎㅎㅎ 2층에 그아이 방과 누나분방이 같이 있었고 테라스도 잇엇음! 누나분 방에서 간단히 씻고 편한옷으로 (털원피스 입고잇으라고 주심) 갈아입고 잇엇는데 똑똑 소리가 들리는겨 문 열엇더니 남자애가 개존나이쁘게 웃으면서 그 뭐냐 알콜없는 따뜻한 와인이랑 춰컬릿 쟁반들고 서잇엇음. 순간 와 벨기에에서 결혼할까싶엇는데 진정하고 둘이 같이 테라스에서 마시기 시작! 나 추울까봐 지네방 이불까지 들고나와 덮어줬고 추운 날씨에 예쁜 브뤼셀 밤 골목거리 보며 따뜻한 아 뱅쇼! 그거 마시면서 얘기하는데 분위기가...묘하게 흘러감... 나는 남자친구는 있었어도 포옹 이후에 나간적이 없는데 계속 아니 얘가 내 입술을 보는 느낌이 들고..나도 목이 점점 타고... 결국 초콜릿 묻은 내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 닦아주는 지경까지 와버림. 둘이 눈 마주치고 그 애가 다가오길래 눈 살짝 감으니까 입을 맞춤. 처음엔 살짝 살짝 입맞췄는데 갈수록 (생략). 아니 이거 내 얘기 이렇게 쓰는거 생각보다 더 부끄러워유... 키스하다가 내가 이거 내 첫키스인데 넌 아닌것같다(동갑인거 전에 이야기하다 앎) 하니까 살짝 고민하다가 처음은 아닌데 네 생각밖에 안드니까 계속 키스하게 허락해달라고 함....미친 개야해 난 이때 선 넘으면 어쩌지 걱정이 들었음. 그렇게 테라스에서 뜨거웠던 뱅쇼가 아이스가 된 시점 둘이 방으로 들어옴. 뭐 이거저거 하고 나니까 기차출발 세시간 밖에 안남아서 한시간이라도 눈붙이기로하고 팔베게 하고 잣음. (Sleep) 그러고 잠에서 깨고 부모님 두분이 또 그 시간에 일어나셔서 내 아침 도시락을 싸주심ㅜㅜㅡㄴ 그리고 그 애가 날 기차역까지 데려다줬고 영어로 쓴 편지와 자기 메일주소를 줌. 한국가면 꼭 연락하래 무조건 연락하래 안하면 자기가 간대 나 눈물나올뻔햇지만 오케이 아윌미스유 연발하고 짧게 굿바이키스하고 기차에 탐...근데 여기서 저는 여행일정이 일주일쯤 더 남아있었고...결국 파리에서 그 편지를 잃어버렸다는 걸 인지하고 울어버림. 아니 이럴줄알앗으면 페이스북 친추할걸 후회하면서.... 그렇게 후회로 남은 유럽여행을 마치고 24살이 되었을때, 업무 관련해서 경복궁을 일주일동안 매일 가야했엇음. 근데 경복궁에서 어떤 외국남자와 눈이 길게 마주쳤고 그 사람이 나한테 오면서
"Excuse me....are you @@?" 라고 물어봄. 그 애였음.
와 나 폰으로 타자 개못쳐서 힘들다 담편으로 이어집니다 너무 길게 끌어서 미안함댜ㅜㅜㅜㅜ
그리고 이 모든건 찐 실화입니다. 내 친구들이 구라까지 말라고하고 증거보여줘야 믿어서 첨언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