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벌레 스위치온 다이어트 3주차 후기
우선 3주차 내용을 이야기하기 전, 내가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를 다시 설명해볼게
나는 키 빼기 몸무게가 100을 넘는 정상체중이지만, 아랫배가 많이 나오고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이었어
이게 취직을 한 2년 동안에 10kg가 찐 상태라서 좀 심각한 상태였지...
체중이 체중이다보니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적이 없는데 이게 내 비정상적인 식단이나 그런 것들 때문은 아닐까 한 번 대사를 돌려보자하는 마음에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애초에 야구 시즌이 종료된 개... 건강을 챙기는 시작... 야구 시즌 종료 후 아닌가요?
여튼 다른 것도 아니고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해보자 싶었던 이유가 몇 있는데
1.굶지 않는 다이어트라는 점.
- 나는 배고프면 입이 터져서 힘들어할 것이 분명하고, 먹기 위해 사는 개기 때문에 굶지 않는 다이어트라는 것이 꽤 마음에 들었어
2.비시즌이 되었으니 운동할 시간이 늘었다.
-야구를 볼 때는 그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네? 야구 하면서도 본인은 운동 잘 하신다고요? 온에어 안오신단 말씀이신가요? 당신 온에어 불참죄로 체포합니다? 저는 온에어 지박령이라서 온에어 못 벗어나요?
3.이 다이어트는 긴 수면이 중요하다
-그렇다. 나는 하루 7~8시간은 꼭꼭 챙겨자고 휴일에도 알람 같이 일어나는 강박을 가진 수준의 개였던 것이다. 잠은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스위치온을 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지금까지의 결과를 쭉 보면(갤럭시 워치6, 발목 측정 기준)
시작 : 60.3kg, 골격근량 21.2kg, 체지방률 32.5%
1주차 끝 : 58.5kg(-1.8kg), 골격근량 20.9kg(-0.3kg), 체지방률 31.4%(-1.1%)
2주차 끝 : 57.7kg(-0.8kg), 골격근량 21.0kg(+0.1kg), 체지방률 30.2%(-1.2%)
3주차 끝 : 57.0kg(-0.7kg), 골격근량 20.8kg(-0.2kg), 체지방률 29.9%(-0.3%)
개인적인 3주차 목표는 체지방률 30% 아래로 내려가기이긴 했는데, 골격근량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좀 시무룩한 상태야
그런다고 이 주차를 반복하기엔 내가 이 다이어트에 점점 질려간다는게 문제고, 자꾸 저 수치에 얽매여서 내가 강박이 도져서 큰일날 것 같아서 그거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바로 4주차로 넘어갔어
우선 왜 골격근량이 늘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에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자면
1.점심 식사의 부족.
-스위치온 다이어트 특성 상 점심식사는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을 골고루 잘 먹어줘야하는 시간인데 나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주변에 다른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어서 선택권이 없음... 근데 구내식당이 너무너무너무 맛이 없고 영양가가 없어서 점심을 거의 못 먹게 됨... 지금 격일 단식 중 단식이 아닌 날의 구내식당 메뉴 보고 그 날 도시락 싸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로 미친 식단임...
2.홈트의 한계
-나는 원래 피티를 받아본 적도 없고 헬스장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나 있다보니 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할 수가 없음... 가끔 러닝+걷기를 하긴 하지만, 그것도 칼퇴 후에나 가능하고 좀 퇴근이 늦어지는 날에는 그 마저도 안되어서 홈트만 하게 되는...
출근 전에 하라고요? 저희는 7시 즈음에 가면 주차자리 막차 타요? 주차 전쟁 개싫어;
홈트도 운동은 잘 되지만 아무래도 내가 자세를 잘 잡았는지 잘 모르겠고 그러다보니까 운동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이러한 이유로 지금 상황에 온 것 같고, 그래서 주차 반복하기보다는 유지기를 길게 가져가면서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
아 그리고 저녁 식단이나 입터짐은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지나가고 있음
다행히 생리가 1주차 끝날 즈음에 터졌고 그 전 생리 전 증후군엔 입터짐이 없었으며
24시간 단식도 어려운 편이 아니고(배고픔 없음) 분명 3주차 마지막 날엔 내가 입터짐이 생기는구나 했거든? 근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그런 것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어
(토요일)
나 : 엄마 나 지금 너무 먹고 싶은게 있어
엄마 : 뭔데
나 : 얼음 가득 띄운 페퍼민트 티
정말 이틀 동안 페퍼민트 티 무새가 되어서 오늘 결국 마시게 된 것 이외에는 정말 무엇인가 먹고 싶어서 미치겠다! 이런 생각도 없었고
심지어 갑자기 잡힌 점심 회식 때 팀장님께서 케이크를 시키시곤 어서 먹어 하셨을 때도 눈치보면서 샤인머스캣 1알만 먹는 인내심을 발휘할 정도로 괜찮았어
그리고 저녁식단은 내가 못 먹는 것은 많지만(샐러드 야채(오이, 양배추, 소스없는 양상추) 못 먹음, 상추도 어느 정도 먹으면 구역질 올라옴) 그래도 맛에 꽤 둔한 편인 나머지
지금 3주차 중 금요일 빼고 내내 닭가슴살 들기름 구이를 쌈 싸먹는 것으로 반복해 먹어도 질리지를 않아서.........
(금요일은 24시간 단식 날이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으나 본가로 가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 구운 계란 3개로 종결)
어....... 저게 생각보다 맛있고 간단하고 좋은거야? 그래서 아마 유지기에도 냉동실 파먹는 것 아니면 저 식단 좀 많이 애용할 것 같음
잡담이 많았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 하면서 좋아진 습관들도 많고 그래서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해
4주차도 잘 마무리 하고 최종 후기 들고 오께
스위치온 하는 닮들 모두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