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로 간단하게 돼지고기 목살 수비드해본 후기
내 전기포트는 온도가 조절이 되는 모델 ^ᶘ=◔ᴗ◔=ᶅ^੭ 차를 마시다 보면 차 종류에 따라 다른 온도의 물을 준비해야 해서 ~90도까지는 5도 단위/90도~100도 사이는 2도 단위로 세부조절이 되고 보온 기능도 있어서 같은 온도의 찻물을 준비할 수 있는 걸로 쓰고 있었거든.
근데 이걸 빤히 보면서 느낀 게, 이거 좀 온도조절이 터프한(?) 수비드 머신으로 쓸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종종 했어. 온도 범위가 유지가 되니까 포트에 맡겨두고 한참 방치하면 알아서 수비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 ^ᶘ=〃⌒▽⌒〃=ᶅ^ゝ
실험 대상: 돼지고기 목살(구이용 두께) 4덩어리
2덩어리씩 지퍼백에 나누어서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한쪽은 한식에 가까운 간장+마늘+설탕 조합의 양념을 / 다른 한쪽은 바비큐 스타일로 시판 BBQ 소스+허브믹스+와인으로 양념을 더해서 최대한 공기를 빼고 포장하기!
지퍼백은 팔팔 끓이지 않는 이상 유해물질이 나오진 않으니까 일차적으로 포트에서 최초로 90도로 데운 물에 넣어두고 60도로 식을 때까지 살균처리. 그 뒤로는 60도 보온을 유지하고 약 2시간 반을 방치(?)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둘 다 테스트 요리라 후처리 과정(겉면을 익히는 시어링이라던가...)을 생략하고 결과물 자체만을 확인하긴 했는데, 목살 자체가 기름지고 부드러운 부위라 수비드라는 조리법 자체의 효과가 강하게 드러나진 않았던 것 같아. 대신 지방조직이 아닌 고기 자체의 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는 건 느껴졌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찢을 수 있었던 점이 제법 인상깊었어. 스테이크 스타일보다는 국물 내지는 양념을 좀 자작하게 남기는 스타일로 조리가 됐는데, 의외로 이걸 적극적으로 살려도 괜찮을 것 같은 인상. 이걸 응용하면 집에서 간단하게 소고기 양지 같은 부위로 바비큐 스타일 찹스테이크 같은 것도 만들어먹을 만 하겠는데... 하고 느꼈어 ദ്ദി^ᶘ=⸝⸝ʚ̴̶̷̆ Ⱉ ʚ̴̶̷̆⸝⸝=ᶅ^
2차 실험은 우둔살을 가지고 레어~미디엄 레어~미디엄 정도로 익혀보는(아무래도 전기포트의 온도조절은 아주 섬세하질 못해서...) 스테이크를 만들어볼까 해. 저렴한 고기 특히 우둔으로 스테이크 꾸버먹기!는 자주 하던 요리이기도 하고 고깃결 자체는 고운데 지방이 적어 퍽퍽한 부위 특성을 정말 잘 보완해줄 것 같은 조리법이기도 해서 ^ᶘ=งᵕᴗᵕ=ᶅ^ว ^ᶘ=งᵕᴗᵕ=ᶅ^ว ^ᶘ=งᵕᴗᵕ=ᶅ^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