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 수비드 2탄 우둔살 스테이크? 로스트? 후기

사진은 내 실수가 가감없이 드러난 사진 ^ᶘ=〃⌒▽⌒〃=ᶅ^ゝ
조리법: 우둔살 약 400g 한 덩이를 허브솔트/후추/이탈리안 허브믹스/올리브 오일을 섞어 버무려서 비닐팩 포장. 이후 90°로 데운 물에 넣어 일차적으로 살균하고 60°C 12시간 조리. 마지막으로 버터 녹인 팬에 겉면을 시어링하고 팬에 남은 버터는 연두 조금 넣고 와인 넣어서 졸여서 소스로 만들기.
후기: 일단 보다시피... 의도를 넘어 미디엄 웰~웰던까지 오버쿡된 모습 ^ᶘ=´•ᴗ• ก=ᶅ^՞ ՞ 근데 그래도 고깃결 자체는 상당히 부드러웠어. 육즙 손실이 심했어서 퍽퍽하긴 했는데 보통 이 정도 오버쿡했을 때 느끼는 딱딱하다! 는 없었다는 느낌? 스테이크보다는 로스트비프 수준의 통 고기이고 마블링이 희박한 순 살코기라 충분히 육질을 풀어 줘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장시간 조리했는데 썰면서 고깃결을 따라 부스러기가 가늘게 떨어져 나온 걸 보면 더 조리했으면 부스러졌을지두
보완점: 조리 온도는 55°C로 보다 낮게. (대신 그러면 일차적인 살균 과정을 확실히 거쳐야겠지) 육즙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진공은 보다 확실하게 잡고 그럼에도 손실되는 육즙은 그 자체를 소스 베이스로 쓸 것!
역시 고기는 옳다
내가 좋아하는 기름기 적은(=마블링도 적은) 부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늘려나가는 게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