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이여야 가능한) 30대 극후반에 라섹수술한 중기
예전에 마당에 글을 한 번 썼는데, 그때 관심있어 하는 닮등이 있던게 기억나서 정보 나누고 싶어서 수술 후 2주 반 가량의 중기를 남겨보려혀.. 빠른 정리를 위해 음슴체로 정리할게 양해 부탁 드립니다...
1. 수술 이유
더 이상 렌즈를 끼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그건 너무 불편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수술을 알아봄
처음엔 빠른 회복이 가능한 스마일라식에 혹했지만, 안과의사 지인이 의사들은 라섹한대서 라섹으로 결정함. 각막을 제일 적게 깎는다고 함
첫 진료+상담 때는 왜 여태까지 잘 버텨놓고 이제서야 수술하냐고 얘기를 들음. 수술 후 최대 5년 안에 노안이 오기 때문에 안경에서 해방되는 기간이 짧으므로 본인은 의사로서 수술을 적극 권장할 수 없다고 하심. 그러나 고도근시+약간 난시도 있는 원덬은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을 끼는것과 필요할 때 돋보기를 끼는 것은 차이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을 피력했고 선생님은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해...라고 하시며 일단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심
*병원 선택은 추천 받은 데로 바로 감. 다른데 딱히 돌아보거나 알아보지 않음. 경험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
2. 검사
우선 최소 1주일간 렌즈 착용을 하면 안됨.
검사는 동공키워서 각막 두께 및 이것저것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음. 각막 두께 충분하다는 얘기를 들음. 검사비용 5만원.
무슨 유전자 검사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비쌌음. 10만원인가 13만원인가 했음.
3. 수술
수술 자체는 10-15분 걸리는 아주 짧은 수술이었음. 수술하는 동안 앞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다고 매우 몹시 크게 혼남. 정말....힘들었지만 보호자로 같이 가준 동생이 의사가 잘 되고 있으니까 큰소리도 낸 거지, 진짜 무서운 건 아무말도 안할 때라는 말에 수긍이 가서 좀 나아짐.
첫날에 통증이 없었고, 마취 안풀려서 그런가보다 함
아참 그리고 나이먹고(ㅋ) 수술을 하니, 모노비전이라는 방법을 권유하셔서 그렇게 함.
한 쪽 눈 시력을 덜 교정해서 천연 누진다초점렌즈를 만드는 방법으로 꽤 늦게까지 돋보기를 안써도 된다고 하심. 그리고 시정교정을 덜 한다는건 결국 덜 깎는다는 이야기기 때문에 뭐 나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기로함.
지내다가 정 불편하면 한쪽 마저 깎아도 된다고 해서...선택한 것도 있는데, 다만 이 방법은 향후 수술을 할 경우 한쪽에 대한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단점이 있음.
수술비는 100만원 중반이었음.
하나 놀란 것이 자가혈청안약이라는건데, 말 그대로 내 피로....안약을 만들어줌. 이게 가격이 높음. 15-20하는 것 같음. 나는 잘 모르고 라섹한 사람들은 이 안약이 좋다길래 돈 다 주고 했는데, 나중에 블로그 보니 미리 다른 병원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처방 받고 좀 더 저렴하고 실비까지 받는 경우도 있었음. 근데 이건 물론 안구가 진짜 건조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정도여야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십셔...
4. 통증
2일차, 3일차 무통이었고, 아직 너무 좋아하진 말자-하고 지켜봄. 이때까지는 스크린 전혀 안보고, 눈감고 잠만 잠
4,5,6일차에도 무통이었고 스크린은 유튜브에서 소리 틀어놓을때(각종 강의, 이야기 등등) 말고는 안봄. 보호렌즈를 빼는 7일차까지, 사실 3주차인 지금까지 통증은 없었음. 라섹 통증이 심하다고 주변에서 하도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들은 1x년 전에 수술을 받았고 과학기술의 발전은 빠르다는 사실을 간과함. 암튼 통증이 없는 건 좋았음 (이 과정에서 의사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듬)
*이건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고 함.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수술 받은 사람 중에도 통증이 심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함
5, 시야
수술 당일은 뭐가 잘 안보임. 전부 뿌옇게 보임.
그 뒤 보호 렌즈를 낀 1주일 동안은 시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느껴짐.
1주일 후 보호 렌즈를 낀 채 시력을 쟀더니 0.8, 0.9가 나옴. 이때까진 넘 좋았음. 수술도 너무 잘됐고 일주일 간 회복도 너무 잘됐다고 함.
하지만 보호 렌즈를 빼고는 급격하게 안보이기 시작함. 보호 렌즈를 빼고 나서 2주간이 각막이 재생해서 시력이 왔다갔다하는 기간이라고함. 어느날 오히려 수술 전보다 더 안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넘 심해서 병원에 전화해봤더니 들은 설명임.
매일매일 시력 변동이 너무 큼. 나아지는 과정이라니... 매일매일 좀 신경쓰이며 화면 비율을 150~200%로 컴터를 보는 와중에 이런 블로그 글을 봄. 무려 글 제목이 예민한 사람은 라섹하지 말아라... ㅋ 여기에, 회복 양상을 장기적으로 관찰한 기록이 있어, 향후 수술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원닮운 너무 안보여서 불안감이 커지던 차에 이걸 보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
https://m.blog.naver.com/aikoiloo/223635289375
지금은 익숙해진건지는 모르겠고 걍 안보이는 채로 삼.. 어찌어찌 살아는 집니다.
6. 향후 일정
다음 주에 체크업을 한 번 하러 갈 예정임. 그때는 잘 보였으면 좋겠다..
약 한 달에서 두 달 후 후기로 돌아오고 싶음 (잘 보여야만 = 성공이라는 확신이 들 때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