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극후반에 라섹하고 40된 사람의 최종후기
전에 라섹 했다고 글 남겼던 닮이야.
잘 안보여서 불안하다-가 최종이었는데, 행각보다 늦게 최종 후기를 갖고오게 됐어.
체감 시력이 너무 늦게 올라왔거든...정말 불편한 나날들이었어
난 잘 안알아보고 수술을 한 사람이라서 이렇게 오래걸릴 줄 모르고 많이 당황했거든 그래서 혹시 생각하고 있는 닮들 있으면 알아두면 좋겠다 싶어
1. 시력
시력은 잘 나왔어. 검사 수치상으로는.. 분명 나는 책장에 꽂힌 책 제목이 안보여서 불편한데, 정기검진 때 가서 시력 재보면 0.8 0.9가 나오며 다들 잘나온다고 좋아하더라고. 나만... 나만 빼고...!!! 체감은 그렇지 않고 불편하다고 하니까 (난시처럼 겹쳐보였거든) 그건 점점 초점 맞아갈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눈 쓰지 말고 푹 쉬라고...
3~6개월은 지켜보고나서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 판단을 한다고 하더라고.
심지어 나는 마지막 검사에서 1.0이 나오면서 너무 잘 아물고 시력도 회복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난 불편한데... 운전도 불안해서 안하는데...
하지만 저는 회복기간을 한달을 생각했던 멍청한 사람이었기 때무네...
모니터, 글을 매우 많이 봐야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은 권고사항이었고 다른 관리를 열심히 하는걸로 보완을 해보려고 했어
이게 약 한달전 정기검진 이후의 일이야. 다음 검진이 7월이라 그 사이가 중요하다 생각했거든
2. 건조함 해이 관건
저번 검진에서 의사가 눈이 왤케 건조하냐고 하더라구. 회복에 매우 안좋다고. 하지만 선생님 저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하루에 두줄씩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습기도 틀구요... 안연고도 꾸준히 넣어요... 물도 많이 마시구요...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하는지..? 싶었지만.. 성격이 좋아보이지 않는 의사샘이라 별말 안함...
그리고 뭘 좀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 그래서 추가한 것들이 좀 있는데, 이게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공유해보려구. 이건 꼭 수술한 사람 아니어도 눈 건강 차원에서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
2-1. 인공눈물 넣고 눈감고 손 비빈 뒤 잠깐 눈에 얹어주기.
인공눈물 넣고 눈을 감기만 했는데, 손을 비벼서 얹어주니까 뭔가 빨리 흡수되는 느낌이었어. 처음 며칠은 뭐가 다른지 체감을 못하긴 했는데, 시간 지나니 좀 다른 것 같아. 별거 아닌데 큰 변화.
2-2. 차가운 인공눈물도 가끔 넣어주기
아무래도 눈이 예민해지긴 하자너 수술로 건드려놨으니. 그래서 차가운걸 가끔 넣는게 나쁘지 않겠다 싶었어. 아침에 주로 넣었는데 정신도 번쩍 들고 좋음.
2-3. 뜨거운 물 컵에 받아놓고 들여다보기
증기 쐬는건데, 원래도 온열안대는 했는데 증기가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해봤어. 근데 확실히 부드럽더라구.
2-4. 영양제
DHC 블루베리 영양제랑 (일본제긴 한데, 일본사람 친구가 보내줘서 그래...) 오메가 쓰리 먹었어. 원래 오메가 쓰리 먹긴 했는데, 수술 후 회복에 좋다길래 더 열심히 챙겨 먹었고, 안먹었을때보다 확실히 덜 건조한 것 같아. 블루베리는 냉동 블루베리도 한봉지 사서 열심히 먹었어. 냉동실에서 꺼내서 씻은 다음 알룰로스 조금 뿌려서 전자렌지에 돌린 뒤 요거트랑 먹으면 샹달프잼 부럽지않아.
3. 수술한지 2달 반 된 현재 상황
지금은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 좀 건조할 때 뺴곤 잘보여! 아직 가끔 오락가락 할 때 있는데 그럴때 눈물 넣고 감았다 뜨면 다시 잘보여.
모니터도 200%로 보고 책도 읽을 수 없고 핸드폰 글 보면 캡처해서 확대해서 봐야했어.
그렇지만!!!! 이제 이거 다 안해도 돼! ㅋㅋㅋ
수술 하고 나서야 후기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다들 하는 말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잘보이기 시작한다고 했거든? 내 경우에도 그랬어.
어느날 병원에서 대기가 길어져서 잡지나 보자 하고 폈는데, 글이 너무 흥미로운거야. 그러다가 어? 나 지금 잡지를 평소 읽던 거리에서 읽고 있네? 싶더라고.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예전 렌즈끼고 느끼던 그 시력이어서 혼자 감격했어 ㅋㅋㅋ
4. 추천 or 안추천
일단 추천 추천 강력 추천이야!!
단!!!!! 계획을 정말 잘 짜야한다.. 수술 직후 회복기간이 넘나 사람 바이 사람이라 내가 어디에 해당할지 모르기 때무네...
그리고 시력이 안좋다는건 생각보다 더 많이 일상생활+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을 아주 넉넉하게 잡고 해야할 것 같아.
직업과 라이프스타일 고려 진짜 필수야!
그리고 직후에 확실히 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겨울보단 여름이 좋지 않을까?싶기도 해... 눈물 넣으면 바로 쫙쫙 흡수하는게 느껴질 정도야 ㅎ
하지만 안경 빼고 자야지.. 렌즈 빼고 자야지...하는 스트레스 1도 없다는게 생각보다 더 행복해.
관자놀이도 편하고...콧대도 편하고.. 체감도르일진 모르겠지만 두통도 덜한 것 같아.
관심 있는 닮들 있으면 잘 알아보고 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