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대구에서 먹은 것들(스압)
대구 혼여행 다녀온 닮이야 매일 3-4끼씩 먹었는게 혼자라서 포기한 메뉴들도 많았어 그래도 운이 좋아서 거의 웨이팅 없이 많이 먹고 왔어
1일차

미진분식-내가 이런 분식집 우동을 좋아해서 가 봤어 약간 웨이팅이 있었지만 금방 자리 나고 음식이 엄청 빨리 나왔어 첨에 우동국물 먹었을 때 내 입에 좀 달았어 김밥도 좀 맛이 미묘했는데 둘을 같이 먹으면 꽤 조화롭게 괜찮았어

커피명가-딸기케이크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딸기가 별로 안 달고 크림도 안 달았어 단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딸기가 조금 더 달았으면 좋았을 거 같아


팔공막창-숙소가 동성로여서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어 내가 간 곳은 본점 말고 2030골목점이었고 빈자리가 있었지만 1인이라 구석탱이 자리에서 짜부러져 먹었어(첨부터 여기 앉으라 하면 될 걸 다른 자리는 다 안된다고 하고 내가 어쩔 수 없이 그 저리에 앉게 만들어서 기분 쫌 별로였어) 대구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막창먹기였는데 혹시라도 역한 냄새 날까봐 삼겹1, 막창1 시켰어 소주도 한 병 먹고 막창은 다 굽고도 냄새가 났는데 같이 나오는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신기하게도 냄새가 나지 않았어 담에 누구랑 같이 오면 좀 더 유명한 집에서 먹어볼거야

태산만두- 막창 다 먹으니까 8시 30분쯤인거야 근데 여기가 9시까지한다고 해서 숙소 들어가는 길에 혹시나 들렀는데 포장가능하다 하셔서 군만두포장했어 만두소가 엄청 알차고 피는 얇은 편이었어 맥주랑 야식으로 먹기 좋았어 다만, 바삭한 만두피는 아니었어
2일차

따따따- 어제 마신 술이 안 깨고 얼굴은 띵띵 부었지만 계획했던 대로 따따따 계란샌드위치 사러 갔어 이거 사고 커피 한 잔 사서 신천 보면서 벤치에 앉아서 아침으로 먹었어 계란이 엄청 폭신하고 부드럽고 마요소스에 와사비가 있어서 좋았어

윤옥연할매떡볶이 본점- 따따따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걸어 갔어 엄청 의외의 장소에 있었는데 손님은 많았어 마침 자리 있어서 바로 들어갔고 떡볶이1, 오뎅1, 만두1 먹었는데 오뎅이랑 만두가 엄청 맛있더라 떡볶이는 좀 많이 매워 어쩐지 테이블마다 쿨피스를 먹더라구 국물이 흥건한 떡볶인데 소스에 단 맛이 없고 후추 맛이 좀 강한 거 같았어 떡볶이 떡은 엄청 맛있는데 소스가 묽어서 숟가락으로 국물이랑 같이 떠 먹었어 양념장을 더 타서 먹으라고 하던데 나는 매워서 그렇게는 안 했어 (나 핵불닭도 먹는 사람) 소스가 진짜 엄청 특이했는데 진짜 어디에서도 먹어 본 적 없는 떡볶이 맛이었어

서문시장 땅콩빵- 그 특이하게 생긴 전철 타 보려고 서문시장 가 봤는데 가는 길에 지하철 환승 에스컬레이터에서 고소공포증환자는 쓰러질 뻔 끊임없이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 그 전철도 무서웠어ㅠㅠ 시장은 엄청 크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땅콩빵만 사고 그냥 왔어


도마29- 숙소에서 쉬다가 귀여운 거 좀 사 보려고 나갔다가 이른 저녁으로 먹으러 갔는데 도착하니까 마침 저녁영업를 시작하시는 거야 럭키라고 생각했는데 내 앞까지만 들어가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어 그래서 홀손님들보다 먼저 받아 와서 먹었어 흐트러진 덮밥 먹었는데 연어랑 새우 등이 들어 있고 가격대비 맛도 좋고 양도 적당했어
쉬었다가 밤에 맥주 한 잔 하러 나갔는데 동성로 밤에 넘 무섭고 가고 싶던 가게는 만석이라 그냥 돌아와서 낮에 따따따에서 사 온 얼그레이크림빵 먹었는데 향긋하고 맛있었어
3일차


모루 - 동대구역 근처 에서 카이센동 먹었어 상차림이 깔끔하고 게살죽이 좀 짰지만 나머지는 간도 맞고 나쁘진 않았어 근데 연어랑 참치가 좀 물렀어 그래도 회가 다양하고 두꺼웠어
이거 말고 따따따랑 르폴뒤에서 빵 집에 사 와서 또 먹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