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걱정마 황대인…1루는 내가 맡을게”
이우성은 “준비한 대로, 주어진 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연이은 부상으로 공수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진 이우성은 “팀에 해결사 최형우 선배님 있다(웃음).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물론 부상 선수가 나와서 너무 아쉽지만 나는 준비한 대로 나가라는 대로 나가야 한다. 그렇게 준비하려고 한다”며 “지금 운이 좋아서 안타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인 것보다는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니까 좋다. 그게 행복하다. 이겼을 때 라커룸 들어가는 게 정말 행복하다. 하루가 잘 마무리됐다는 그런 느낌이다. 라커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많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KIA의 3연승이 기록된 27일에는 4번 최형우에 이어 5번에서 역할을 했다. 최형우가 1회부터 나균안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이우성도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으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에는 2타점 적시타도 때려내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우성은 존경하는 선배 뒤에서 팀 승리만을 생각하겠다는 각오다.
이우성은 “홈런 나오고 나서 선배님을 보는 데 짜증이 날 정도로 너무 멋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나도 선배님 많이 보는데 모든 게 완벽한 선수니까 우리 팀 선수들도 모두 보면서 배울 것 같다”며 “지난해 선배님이 부상 당한 날 바로 병원에 갔었는데 그렇게 아파하는 표정을 처음 봤다. 하지만 겨울에 하시는 것보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42살 아니다, 32살 같다”고 웃었다.
부상 악재 속 KIA는 주말 잠실로 가서 기세 좋은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4승 12패로 열세를 기록하기도 상대이기도 한 만큼 잠실 전적이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순위 싸움의 키를 쥐게 된 이우성은 ‘팀’만 생각하고 있다.
이우성은 “물론 우리 팀이 두산에 약했지만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하루하루 그날 경기를 이기려고 한다. 이번에도 이기려고만 생각할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이기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