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홈런’ 김도영 “좋은 선배들 있어 행복해”…KIA, 5-2승
김도영은 “ 선배들이 지금 잘하려는 게 욕심이다. 지금 시범경기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기는 했다. 그래도 결과가 안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았다.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매일 안 좋은 게 나오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어제 경기에서도 수비에 정말 집중했는데 실수가 나와서 힘들었다”며 “버스 바로 옆자리가 찬호 형인데 수원에서 내려오는 내내 계속 메시지로 이야기를 해주셨다. 찬호 형이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오늘 (나)성범 선배님 오랜만에 야구장에 봤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느낌이 좋다고도 해주셨다. 나도 계속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뭔가 오늘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때마침 홈런 나왔다”며 “선빈 선배님도 KT 김상수 선배님 배트 받아온 것 빌려주셨는데 바로 홈런이 나왔다. 나를 자기처럼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좋을 때 야구를 하는 것 같다”고 선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홈런에 대해서는 프로 생활에서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1,2 선발 좋은 투수이고 투나씽까지 가면 불리할 것도 알고 있어서 내 존에 오면 빠른 카운트에 치려고 했다. 초구에 볼이 왔고, 배팅 카운트라고 생각하고 돌렸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프로와서 가장 잘 맞는 타구였다”며 “팀 분위기도 좋고 경기도 이겼고 많은 분들 앞에서 뛸 수 있었고 그래도 행복했다. 오늘을 계기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