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겨야 한다” 최형우의 호소에 3점포로 응답한 김도영…KIA, LG에 7-2승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된 네일은 “지난해 우승팀이자 타선이 좋은 LG를 상대로 했던 만큼 오늘 결과가 더 자랑스럽다”며 “기분이 좋다. 게임을 하면서도 몸이 괜찮았다. 경기를 던지면서 7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게 몸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 행복하다. 한국 타자들이 베이스에 나가면 공격적이라서 그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풀카운트가 되더라고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방에서 다시 한번 홈런 세리머니를 펼친 김도영은 “타격감 자체는 좋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지 감은 좋아서 항상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다”며 “작년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건 내 존이 생겼다는 점이다. 전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것 막 쳤는데 지금은 인 코스면 인 코스, 아웃 코스면 아웃 코스를 생각하고 존에 신경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은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만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직구가 올 상황이라서 그걸 노렸다. 직구는 무조건 인플라이 타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분위기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답답함이 풀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최근 가장 뜨거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LG와의 경기에서 4안타를 장식한 만큼 김도영은 모처럼 ‘만족감’을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오늘 경기만큼은 진짜 좋은 경기였다고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며 “초반부터 우리가 안 풀렸고 시합 전에 미팅할 때도 형우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오늘만큼은 꼭 이겨야 한다고 했다. LG라는 팀이 기동력도 강한 팀이라 초반부터 긴장을 많이 하고 플레이를 했다. 2점 난 상태에서 이것으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꼭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