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불펜에서 공 4개 던지고 올라왔대
김건국은 "4개 던지고 올라갔다. 사실 많이 던지고 올라가면 오히려 지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회초라서 너무 많이 풀면 뒤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적게 던지고 올라갔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투구에 앞서 몸을 풀기 시작한 시점은 이의리가 교체되기 전 타석이었다고. 이때 캐치볼을 시작했는데 마침 이의리의 부상 변수가 발생하면서 바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그런 점들이 LG를 상대할 때 통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점을 상기하면서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건국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2번 선발 등판해 7이닝 7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KIA는 이 2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때의 경험이 10일 호투의 밑거름이 됐다. 김건국은 "1선발이랑 붙어보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더라. 또 LG전에 항상 좋은 기운(2경기 팀 2승)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좋게 다가왔다"고 얘기했다.
이의리의 상태가 변수지만 대체 선발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김건국은 어떤 보직이라도 맡을 자신이 생겼다. 그는 "퓨처스 팀에서는 선발을 먼저 준비했다. (1군에서)6선발이나 롱릴리프를 준비했는데, 사실 시즌이 시작하면 항상 플랜은 달라진다. 모든 경우를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 첫 2경기가 좋지 않아서 걱정했었는데(1⅓이닝 3실점 2자책점) 오늘 경기를 통해 좋은 것들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또 앞으로 대체 선발을 준비한다거나, 롱릴리프로 준비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어떤 보직이라도 나갈 준비가 됐다. 그런 것들이 베테랑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https://v.daum.net/v/2024041020200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