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대타 성공률+탄탄한 불펜…KIA '잇몸 야구' 지탱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 초반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틴다.
나성범(오른쪽 허벅지 뒤 햄스트링 부분 손상)과 황대인(왼쪽 허벅지 근육통), 두 거포에 불펜 투수 임기영(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 유격수 박찬호(허리 근육)마저 최근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다.
박찬호를 대신해 유격수로 출전 중인 박민은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가 3루 쪽 펜스에 무릎을 강하게 부딪친 뒤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부상자가 끊임없이 출현해 경기를 치르기가 두려울 정도다. 게다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 두 중심 타자의 컨디션도 썩 좋지 않다.
그런데도 이범호 감독의 KIA는 10승 고지를 밟고 선두로 순항 중이다.
신들린 대타 성공률과 탄탄한 불펜이 현재 부상 병동 KIA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이범호 감독은 찬스가 왔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대타 카드를 뽑아 든다. 고종욱이라는 확실한 대타 요원에 올해에는 멀티 수비도 가능한 서건창이 가세해 가용 폭이 넓어졌다.
KIA의 올해 대타 성공률은 0.421로 NC 다이노스(0.429) 다음으로 높다.
KIA 구원진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인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이다.
전상현, 최지민 두 좌우 셋업맨을 중심으로 앞뒤로 그에 버금가는 투수들이 최소 두 명씩은 더 붙어 확실하게 뒷문을 지킨다. 특히 왼손 강속구 투수로 타자의 타이밍을 잘 뺏는 투구 폼을 겸비한 곽도규의 성장이 도드라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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