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많이 했습니다"…'11:2→11:9' 아찔했던 추격전 속에서 '초보 감독' 꽃범호가 한 단계 성장한다
KIA는 14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스윕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전날 사과에 대해 "(반성문을) 써야 할 때는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계속 승리하다 보니 필승조가 과부하 걸리는 것 같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조금씩 이야기를 했고 아껴서 가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큰 공부였다. 패배했으면 데미지가 컸을 것 같다. 다행히 승리했다. 야수들도 3~4이닝 휴식을 줬기 때문에 오늘 경기 풀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8회말 구원 등판했던 곽도규가 흔들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4홀드 8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왔던 그가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요나단 페라자와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전상현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범호 감독은 "(곽도규의) 구위가 떨어져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어제(13일) 같은 경우에는 경기 분위기 자체가 좀 어수선했다. 확실히 본인도 긴장했을 것이다"며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조금 더 긴장도가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도 그런 경기를 해봐야 이겨내는 방법도 알게 된다.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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