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가 아프면 어떤 준비라도 해야” KIA에 이런 36세 투수가 있다…1위, 화려함만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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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국의 역할 자체가 외부에 빛나기 어려운 보직이다. 언제 마운드에 오를지도 모르고, 원래 역할을 하던 투수가 돌아오면 또 다른 역할을 맡거나 2군에 가야 한다. 등판 간격이 불규칙해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기도 힘들다.
그러나 김건국은 굳이 자신이 돋보이려고 하지도 않는다. 욕심이 없는 게 아니라, 조직은 이렇게 묵묵히 제 몫을 해주는 선수들도 있어야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걸 알고 있다. 36세의 베테랑 투수는 늘 팀에 헌신하는 마인드다.
김건국은 지난 10일 LG전을 마치고 “2군에서 선발을 준비해왔고, 롱릴리프로 던졌다. 시즌 돌입하면서 플랜이 바뀌었다. 앞선 2경기가 좋지 않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스트라이크를 더 던지려고,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주효했다”라고 했다.
김건국은 “의리가 아프면 대체 선발이든 롱릴리프든 준비해야 한다. 팀을 위해 그 어떤 준비라도 해야 한다. 그게 베테랑이다”라고 했다. 이날 어떤 결과를 낳든, KIA에도 기꺼이 화려함과 스포트라이트를 포기하고 궂은 일에 집중하려는 베테랑이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도 좋을 듯하다. 팀이 잘 되려면 이런 선수들도 있어야 한다.
https://v.daum.net/v/20240416062304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