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지금 재활하지 않고 야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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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영은 "최근 타격감이 좋고 타석에서 공도 잘 보인다. 상대 투수의 구종을 노리기보다는 나만의 타격 존을 설정하고 타이밍 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도 타격 존과 타이밍에 집중해 장타가 나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상대 선발(하영민)의 공은 괜찮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타구가 어디에 맞은지 보진 못했지만,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초반에 그런 홈런이 터지면 기분이 약간 흥분된 상태로 야구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래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노력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오늘(23일)도 수비에 나가서 약간 흥분했는데, 바로 다음 타석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타격 연습 때 이범호 감독님과 플라이볼을 생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른손을 덜 쓰고 하체가 먼저 나가는 스윙을 하고 있다. 최근 장타가 많이 나오는데 딱히 장타를 염두해 두고 스윙을 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홈런을 몇 개 쳤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서 결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에 분위기가 넘어갔지만 나뿐만 아니라 야수와 투수 모두가 제 역할을 하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수 본인은 건강하게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 김도영은 "지금 재활하지 않고 야구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걸 보고 느낀 김도영의 성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