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승' KIA 필승조 막내의 폭풍 성장, 신인왕도 보인다
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원동력을 꼽으라면 단연 '철벽 불펜'이다. 리드 상황에서 적극 가동되는 필승조가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묶어두고 승리를 지켜내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 데뷔 후 첫 승리를 따낸 2004년생 좌완 곽도규 역시 불펜의 일원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곽도규는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작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 기록한 승리다.
개막 이후 경기력도 확실히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올 시즌 벌써 15경기를 치른 곽도규는 12이닝을 소화하며 1승 4홀드 18탈삼진을 기록했다.
4실점 중 자책점은 3점으로 곽도규의 평균자책점은 2.25, 피안타율은 1할8푼6리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시즌 개막 직후 출전한 8경기에선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곽도규가 올해 신인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곽도규는 작년에 프로에 데뷔했지만 규정 이닝인 30이닝을 채우지 못해 올해 신인왕 자격이 있다.
곽도규의 성장은 7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KIA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곽도규는 원래 좋은 선수"라며 "체력이나 투구수 관리를 잘해주면 불펜에서 충분히 필승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