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진짜 대단한 이유…만천하에 약점 공개됐는데 20G 연속안타, 제2의 이종범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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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김도영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장점만큼 단점까지 공개됐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김도영은 1일 광주 KT 위즈전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 타율을 0.343까지 올렸다.
4월9일 광주 LG전 4안타를 시작으로, 어느덧 20경기 연속안타다. 아직 역대 연속안타 순위를 거론하기엔 이르다. 1위 박종호의 39경기까지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연속득점이 13경기로 끊겼는데도, 약점이 만천하에 공개됐는데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더 대단해 보인다.
실제 김도영은 월간 최초 10-10 달성 이후 “관심을 안 받는 것보다는 받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집중관심도 여유 있게 받아칠 정도의 멘탈이 있다. 작년 문김대전으로 한창 주목받을 때도 스스로 “김문대전보다 문김대전이다. 김문대전은 좀 이상하잖아요”라고 했다. 세상 쿨했다.
김도영은 이날 2안타도 모두 패스트볼을 잘 공략한 결과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나온 올 시즌 구종 별 타율에 따르면, 포심 0.431, 투심 0.571, 커터 0.400, 체인지업 0.300, 커브 0.294, 슬라이더 0.231, 포크볼 0.154다.
이렇게 보면 슬라이더와 포크볼에 다소 약한 면이 있어도 강점을 가진 구종이 많다. 변화구에 약한 건 사실 대부분 저연차 타자에게 보이는 공통점이다. 그럼에도 시즌 타율이 0.343이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타자다.
김도영은 확실히 남다르다. 20경기 연속안타를 통해 괜히 제2의 이종범이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게 훨씬 많은 선수다. 차세대가 아니라, 올 시즌을 기점으로 KIA의 새로운 간판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