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2세 업템포 우완의 美유학효과가 드러나나
드디어 유학 효과가 조금씩 드러나나.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22)도 지난 겨울 화제의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다녀온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당시, 황동하가 예년보다 확연히 나아졌다며 주목하는 시선이 많았다.
비록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깔끔한 투구였다. 우선 패스트볼 최고구속이 148km까지 찍혔다. 평균 144km였지만, 황동하의 평균구속은 본래 140km대 초반이었다. 시애틀에서 투구밸런스를 조정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구종도 슬라이더와 포크볼에 커브 비중이 늘었다. KIA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커브를 10개 던졌는데, 여기에 스위퍼가 다수 포함됐다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력분석 파트에서 어떻게 판단하느냐의 차이일 뿐, 황동하가 스위퍼를 던졌다면 스위퍼다.
시애틀에서 황동하는 자신에게 가장 맞는 구종이 스위퍼라는 사실을 알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단, 스위퍼는 홈플레이트에서 움직임이 심하기 때문에 제구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날 커브 10개 중 스트라이크는 5개. 황동하는 여전히 스위퍼를 연마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작년보다 나아질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KIA 선발진에는 이의리가 이번달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황동하는 다시 롱릴리프나 2군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그러나 선발투수 예비자원은 항상 필요하고, 황동하 본인의 야구인생을 위해서도 업그레이드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