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의 잠행, 9kg 찌우고 몸도 마음도 탄탄...미완의 1차 좌완특급 히든카드일까?
KIA 타이거즈 좌완 김기훈(24)이 날개를 활짝 펴기 위해 잠시 웅크리고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두 달간의 잠행을 마치고 지난 8일부터 퓨처스리그 실전에 나서고 있다. 5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피안타율 1할8푼2리, ERA 1.50을 기록중이다.
김기훈은 "귀국 당시 체중이 많이 빠졌다. 아무래도 호주에서 뛰다보니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았다. 일단 체중을 불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더 단단한 체격과 체력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이었다. 9kg 정도 쪘다. 몸이 많이 단단해지며 좋아졌고 이제는 유지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칭도 많이 했다. 스프링캠프와 비슷한 양을 던졌다. 투구폼 바꾼 것은 없다. 보완점(제구력)은 이미 나와있다. 경기에 나가면서 보완점을 생각하며 던지고 있다. 제구와 구위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속은 143km 정도 나왔다. 잘 던 질 수 있게 초점을 맞추고 반복하고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달 넘은 준비기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나는 지금 야구를 못하고 있다.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몸도 키워 체력도 길렀고 정신적으로 다시 되돌아봤다. 스스로 단단해지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몸이 좋아지고 힘을 길렀으니 이제는 기술로 이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군) 감독님과 투수코치께서 유리한 카운트를 항상 가져가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하고 그래야 투구수도 적다는 점을 주문하신다. 여기서 단단하게 만들어 준비해야 위에 올라가서도 제대로 던질 수 있다. 애버리지가 꾸준해야한다. 좋아지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좋은 결과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