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실책 1위? 144G 다 끝나야 판단하는 것” 타이거즈 내야 사령관 확신, ‘수비 부심’ 흔들리지 않는다
KIA는 올 시즌 팀 실책 1위(48실책)를 기록 중이다. 2위 두산(39실책)과도 격차가 꽤 나는 흐름이다. 이에 대해 팀 내야 사령관인 박찬호는 144경기가 모두 끝났을 때 평가를 해줬으면 좋겠단 뜻을 밝혔다.
박찬호는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수비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적은 없었다. 팀 실책은 솔직히 144경기가 끝나봐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든 기록은 144경기 종료 뒤 숫자로 판단해야지 지금 수치는 무의미하다고 본다”라며 “나도 리드오프로서 책임감보다는 유격수로서 책임감이 더 크다. 확실하게 내가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해서 수비에 더 치중하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최근 고비를 연달아 맞았던 팀 1위 경쟁과 관련해 박찬호는 “조금 더 경기 차를 벌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풀린다.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다들 집중해서 긴장감 속에 경기하고 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어떤 힘든 경기를 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 1위 팀의 자부심이 다르게 느껴진다. 웬만한 경기는 다 따라가면서 해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뛰는 분위기”라고 바라봤다.
박찬호는 남은 시즌 ‘출루’에 중점을 두면서 팀 선두 다툼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또 아내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찬호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출루다. 내가 홈런과 장타를 기대할 타자는 아니기에 출루에 신경 쓰려고 한다. 이제 수비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며 “무엇보다 둘째를 배 안에 가진 아내가 항상 내 위주로 잘 챙겨주는 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끼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진 느낌이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꼭 우승 반지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