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타수 무안타' 깨고 결승타, 최원준 맹활약 어떻게 나왔나
최원준은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최원준이 결승타 포함 멀티타점과 득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뒤 만난 최원준은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 타석에 들어서는 일이 없었다. 오늘(30일) 오랜만에 타석에 섰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무안타 행진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안타가 안 나오다 보니 많이 쫓겼다. 급해지며 제 스윙을 못했고, 갖다 맞추는 것에 급급했기에 연습하면서 (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원준의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자 그를 선발 명단에서 빼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이날 두 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다시 찾아온 기회에 남다른 각오로 나선 최원준이었다. "스타팅으로 출전하다 최근 경기 후반 나서는 일이 많아 무엇인가 쫓기는 느낌이었다.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라고 마음가짐을 얘기했다.
평소 선수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 감독. 최원준이 침체하자 그의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최원준의 방망이를 잡고 기도하며 타격감이 살아나길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다. 최원준은 "감독님이 방망이를 계속 잡아주셨다. 또 내가 너무 생각이 많아 결과가 안 나오는 것 같으니 배려해주기 위해 대타도 안 내보내셨던 것 같다. 며칠 생각을 비우고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오히려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라고 반등 포인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