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텼던 5월…1위 KIA ‘체력 싸움’ 시작됐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6월 KIA는 상대팀은 물론 ‘체력’이라는 내부와의 적과도 싸워야 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1일 KT를 앞두고 “5월 잘버텼다고 생각한다. 팀이 작년, 재작년에도 그렇고 6월 성적이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체력과의 싸움일 될 것이다. 컨디션 잘 체크하면서 체력이 소진된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서로 같이 힘을 합쳐서 6월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는 올스타전도 빨리 있고, 그 타이밍에 어떻게 엔트리를 할 지 봐야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로테이션 들어가는 타이밍에 휴식을 줘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위 수성이라는 부담 많은 목표 아래 더위까지 찾아왔지만 ‘호재’도 있다.
5월 29일 NC전을 통해 이의리와 임기영이 마운드로 복귀했고,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크로우를 대신해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가 31일 입국해 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뜨거운 화력도 반갑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열었던 나성범이 부상에서 완벽해 벗어나 타선을 지키고 있다.
장염으로 고생했던 김도영도 다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지난 4월 ‘월간 10-10’이라는 KBO에 없던 기록을 만들면서 ‘월간 MVP’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도영은 지난 5월 15일 손목 통증과 장염 등으로 처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등 한동안 고전했다. 5월 29일 NC전에서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던 김도영은 5월 마지막날에도 밀어서 담장을 넘기며 홈런을 추가했다.
이범호 감독은 “다 같이 모여서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선을 다해 던지고, 쳐주고 있다. 하겠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며 “김도영도 장염으로 살이 빠지고 나서 10일 정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몸무게도 회복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