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17년 ‘V11’ 비교하면 전력 턱 없이 부족…그래도 우승 의지 강해”
9일 경기 뒤 만난 최원준은 “홈런 타구는 잠실구장이라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넘어가더라. 높이 떠서 잡힐 줄 알고 조금 천천히 뛰었다(웃음). 어제(8일) 경기에서 득점권 기회를 못 살려서 오늘 타석에선 더 적극적으로 치자고 생각했다. 조재영 코치님께서 상대 투수 킥 동작이 빠르니까 더 일찍 스윙이 나오는 게 나을 듯싶다고 말씀 해주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타이밍이 잘 잡혔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원준은 5월 타격 부진에 대해서 “4월과 똑같이 준비했는데 5월 들어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상황이 너무 자주 나오다 보니까 힘들었다.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받는 상황이 아니라서 더 잘하려고 결과에 신경 쓰다 보니까 더 조급해진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최근 들어 타격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최원준은 “사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7년 전 우승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팀 전력이 턱 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때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는 분위기는 아닌 듯싶다. 비교적 전력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선수단이 한 번 우승에 도전을 해보자는 의지는 그때만큼이나 강하다. 아직 시즌을 절반도 채 안 치렀기에 남은 경기에서 더 집중해서 7년 전만큼이나 좋은 성적을 내보도록 다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준은 “해마다 잠실 원정 경기를 할 때마다 KIA 팬들의 응원 열기에 항상 놀라고 있다. 외야에 나가서 보면 소름이 크게 돋는다. 그런 응원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KIA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