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어센틱 유니폼 "없어서 못판다"
KIA타이거즈가 판매하는 어센틱(선수용) 유니폼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팀이 프로야구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자 인기가 치솟으며 관련 용품이 동나고 있는 것.
품절 사태가 계속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생산량을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구단 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니폼을 너무 구매하고 싶다’, ‘유니폼 물량을 더 풀어달라’는 등의 게시글이 빗발치는 중이다.
심지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리셀(재판매)까지 성행하면서 구단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언뜻 보면 생산량을 대폭 늘려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어센틱 유니폼을 생산하는 공장은 국내에 총 4곳이 있다. 이중 KIA 유니폼을 담당하는 곳은 전국 최대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KIA뿐만 아니라 kt위즈, NC다이노스 등의 유니폼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염색과 자수 작업 등을 포함, 유니폼 생산에 두 달여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밤낮없이 공장을 돌리더라도 만드는 양에 한계가 있다.
추가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어센틱의 경우 선수가 실제 착용하는 옷이기에 품질이 같아야 한다. 공장이 다르다면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공장마다 박음질 처리 등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단과 색감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이에 동일한 공장에서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다.
KIA는 제작 공장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야간, 주말까지 제작을 진행 중이다. 또 레플리카 생산의 경우 기존 업체 2곳에서 한 곳을 추가로 확보, 총 3곳에 동시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 리셀을 막기 위해 온·오프라인 1인당 1매 구매제한 등 품절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KIA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현재 생산량 제한 없이 유니폼을 생산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어센틱, 레플리카 유니폼 입고될 예정이다”며 “이달 중순쯤에는 품귀 현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다음 달 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 차츰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