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루타 1위' 최형우 "꾸준하게 잘 달려온 것 같아"
2024 06-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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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최형우는 "특별한 것 없는 기록"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그저 꾸준하게 잘 달려온 것 같다.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꾸준함의 비결'을 묻는 말엔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며 "아무리 야구를 잘해도 아프면 의미 없다. 주전 선수라면 1년에 130경기는 뛰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최다 루타와 관련한 질문에 계속되자 "사실 난 기록에 관심이 없다"며 "지금은 (기록에 욕심내던) 젊었을 때와 다르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차피 몇 년 뒤면 SSG 최정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것"이라며 "기록보다는 팀 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마침 옆을 지나가던 이날 경기의 선발 투수 양현종을 가리키며 "쟤가 정말 대단하다"라며 "오늘 5실점이나 했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주먹을 불끈 쥐면서 큰 동작으로 세리머니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물으니 경기 분위기가 SSG쪽으로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다고 했다. (개인 성적보다 팀을 위하는) 양현종의 깊은 마음을 전해 듣고 멋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1위에서 떨어질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모두가 절실하게 경험했을 것"이라며 "내일부터 다시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지나간 기록보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