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3루심이 콜을 하면 선수가 볼 수가 없다. 선수와 가장 가까운 2루심이 콜을 해주는 것이 맞다. 심판진도 콜을 해주는 것이 맞는데 어떤 플레이를 해도 더블 플레이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콜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호 감독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2루심이 콜을 하지 않아 선수가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어필했지만 심판진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서건창이 어떤 플레이를 했더라도 더블플레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러한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고 한참을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이 콜을 해줘야 선수 입장에서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 이범호 감독은 “시간적으로 충분히 콜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했다. 어떤 위치에서든 콜을 해줘야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만약 베이스에 귀루했더라도 직선타가 아니라면 더블 아웃이 되는 상황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는 심판이 확실히 제스처를 취해줘야 한다. 거기서 흐름이 딱 끊기는 바람에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건창이는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서건창을 감싼 이범호 감독은 “등 뒤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건창이가 정확한 상황을 알 수는 없다. 타구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유격수가 라인 드라이브로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빠르게 귀루를 했다. 그리고 심판이 제스처를 취하면 그에 맞게 플레이를 할텐데 아무런 콜이 없고 공은 떨어져 있으니까 빨리 진루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내야수들이 움직이는게 또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느끼고 귀루를 하다가 아웃이 된 것 같다. 순간적으로 판단하기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세이프, 아웃은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