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혁이 많이 성장했고 대견해” 최원준이 이런 ‘선배美’라니, KIA 격세지감 느껴지세요?
KIA 타이거즈 팬들에게는 격세지감이 느껴질 장면이다. KIA 외야수 최원준이 ‘선배美’를 뽐냈다. ‘백투백 홈런’ 마침표로 극적인 팀 역전승을 이끈 팀 후배 내야수 변우혁에게 ‘멘토’ 역할을 잘 수행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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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만난 최원준은 “8회 초 타석에선 3점 차고 뒤 타자가 (김)도영이라 최대한 연결 해주려고 생각했다. 몇 번 봤던 투수라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갔다. 마침 2볼이 됐고 나에게 조금 더 쉽게 승부하겠다고 생각해 노림수를 가져갔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걸 느꼈다”라며 기뻐했다.
최원준은 9회 초 나온 변우혁의 백투백 홈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원준은 “(김)선빈이 형 홈런도 정말 대단했지만, 그다음 상황에서 (변)우혁이가 초구를 노려쳐서 그런 홈런을 때렸다는 게 놀라웠다. 우혁이가 진짜 크게 성장했고 대견하다고 느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최원준은 2017년 통합 우승 당시 팀 야수진 막내로 베테랑 선배들의 예쁨을 받았다. 그로부터 세월이 어느새 7년이나 흘렀다. 이제 최원준도 ‘선배미’를 내뿜고 있다. 변우혁도 최원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변우혁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적인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하던 대로 하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원준이 형이 그렇게 마음을 먹도록 도와줬다. 그래서 항상 원준이 형한테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원준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1등 팀의 자부심을 더 느꼈다. 최원준은 “상대 선발 투수가 너무 잘 던져서 오늘도 다들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결과를 보면 우리 팀이 1등이라는 자부심을 더 느껴도 될 듯싶다. 7년 전처럼 올해도 꼭 좋은 결과를 거두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역시 최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