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FA 전이었고…심적으로 다르지 않겠어요?” KIA 상남자 포수의 조용한 불방망이, 모르면 섭섭해
올해 김태군과 한준수는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출전한다. 누가 확연한 주전이라고 하기 어렵다.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김태군이 545⅔이닝, 한준수가 520⅓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올 시즌 500이닝 이상 소화한 10명의 포수 중 KIA만 유일하게 2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작년하고 올해하고 심적으로 좀 다르지 않겠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FA를 하기 전이었고, 지금은 FA 이후 우리 팀과 장기계약(비FA 3년 25억원)을 맺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타석에서의 편안함은 확실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군은 통산타율 0.250이지만, 2020년 NC에서 80경기서 타율 0.292,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02경기서 타율 0.298을 칠 정도로 컨택이 나쁜 타자가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거의 20년 가깝게 한 친구라, 확실히 노림수 타격을 하는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올해 경기수가 조금 줄었다. 타석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도 좀 줄었다. 아무래도 집중도가 작년보다 올해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경기 수가 줄었는데 체력도 확실히 올해가 좀 더 나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작년보다 타격 성적이 나아질 수 있는 환경이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앞으로도 김태군과 한준수가 힘을 모아 하위타선의 생산력에 기여해주길 바랐다. “한 명이 130안타를 치나, 두 명이 합쳐서 130안타를 치나 같다. 태군이가 해줘야 할 부분, 준수가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준수와 태군이가 잘 버티면서 젊은 포수가 1명만 보충되면 좋을 것 같다. (한)승택이도 있으니까 앞으로 포수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시즌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