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 아픔도 막을 수 없었던 찐사랑, '회복중' 네일은 왜 자청해 KIA팬 앞에 섰나
인생 첫 시구에 나섰다는 네일은 "조금 긴장도 되었지만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어서 좋았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일이 부상한 뒤 그의 SNS엔 수많은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수술 뒤 네일이 병상에 누워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모두의 걱정과 기도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올린 뒤 쾌유를 비는 팬들의 응원이 줄을 이었다. KIA 선수단 역시 네일의 수술이 잘 이뤄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구단 유튜브 영상을 통해 쾌유의 목소리를 모았다. 네일과 각별했던 일부 선수들은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심재학 단장을 통해 선수단 응원 영상을 접한 네일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네일은 구단을 통해 "팬들에 대한 감사함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외국인 선수로 기아에 입단했지만, 지금까지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응원은 단순한 응원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재차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팬들과 팀 동료들이 있는 KIA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큰 행운"이라며 "하루 빨리 부상을 털어내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구 행사에서 네일은 팬들에게 '그동안 받았던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들에 대해 감사하다. 이젠 내가 그것들에 대해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네일은 오는 17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수술 후 부착했던 위-아래 턱 고정 장치를 제거하고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IA 관계자는 "아주 간단한 수준부터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