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안타·타점·득점’ 떨리는 처음을 쌓은 KIA 윤도현… 광주가 또 두근거린다
경기를 마친 윤도현은 “첫해와 같은 부상이라 오히려 재활은 수월했다. 올해 안에 복귀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재활했는데, 2군에서 실력이 올라오지 않고 아쉬운 성적이 나와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팬분들께서 기대해주신 덕에 1군에 올라왔고, 감독님께서 2번 타자와 선발 임무를 맡겨주셨다.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이날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절친과 함께였기에 추억도 더 쌓였다. “함께 테이블 세터에 들어간 걸 보고 도영이랑 ‘그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그는 “2번째 타석에서 (40호 도루 때문에) 뛴 건 알고 있었는데 2S에서 스트라이크가 들어와 어쩔 수 없이 스윙했다. 도영이가 열심히 뛰어준 덕에 내야 안타가 됐다. 고맙다”고 웃기도 했다.
나아갈 일만 남았다. “3안타를 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원하는 타구 질은 아니었다. 운이 따라서 좋은 코스가 나와 안타를 쳤다. 저도 제 자신을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팀이 앞둔 한국시리즈도 내심 욕심이 나는 큰 무대다. 그는 “대주자, 대타, 대수비 모두 가능하다. 남은 경기에서 감독님께 제 최고의 모습, 100%를 보여드려야 가능성이 있을까 말까 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벌써 3년 차다. 부상으로 쉬었지만 매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과정에 후회는 없다”며 “이제는 가능성을 보일 때가 아니라 증명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