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임창용 그리고 정해영…26년 만의 '타이거즈 구원왕' 확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선동열, 임창용이라는 전설적인 이름을 이어 26년 만에 '타이거즈 구원왕'이 배출됐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23)이 그 주인공이다.
정해영은 지난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등판해 이성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시즌 31세이브(2승3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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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 차인 정해영은 올해가 벌써 풀타임 마무리 4시즌째다. 그는 데뷔 2년 차였던 2021년 34세이브를 시작으로 2022년 32세이브, 2023년 23세이브를 올렸고 올해도 28세이브를 추가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은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지만 올해는 구원왕에 오르게 됐다.
전반기 막판 어깨 부상을 당해 한 달가량 이탈하면서 쉽지 않아 보였는데, 후반기 복귀 후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경쟁자 오승환이 이탈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정해영은 전신 해태를 포함해 '타이거즈' 출신으로는 선동열, 임창용에 이어 3번째로 구원왕에 오른 투수가 됐다.
KIA는 해태 시절이던 1990년대 선동열과 임창용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보유했던 팀이다. 선동열은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은 1998년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1년생의 어린 정해영은 임창용 이후 26년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숙원을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