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부자' KIA 행복한 상상, 꽃감독 KS 마운드 시나리오는?
'불펜 부자'인 KIA 타이거즈의 행복한 상상이 이뤄질까. KIA 이범호 감독이 한국시리즈 마운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선발진이 짧은 이닝을 소화하더라도 불펜 물량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로 네일·양현종·라우어·윤영철을 순서대로 구상하고 있다. 윤영철 자리인 4선발은 황동하와 김도현도 대체 후보다.
다만, KIA는 선발 투수들의 이닝 이터 능력이 물음표다. 이 약점을 메우고자 이 감독은 한 박자 빠른 불펜 투입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감독은 8일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선발 투수들이 4~5이닝 정도만 잡고 던져도 될 듯싶다. 필승조 5~6명을 정해서 1이닝 안쪽으로 끊어서 연투하고 하루 쉬고 또 연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지는 경기 흐름에도 김도현과 황동하 선수를 1~2이닝 정도 붙일 수 있다. 만약 윤영철 선수가 불펜으로 간다면 어떤 흐름 때 내보내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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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투수 엔트리가 13명 혹은 14명이 될지도 관건이다. 이 감독은 "투수 13명·야수 17명 혹은 투수 14명·야수 16명 가운데 고민이다. 마지막까지 야수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야수를 하나 더 넣고, 투수 쪽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있으면 투수를 한 명 더 넣고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4주 가까이 주어진 휴식이 투수진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이 감독은 "2주 정도 쉬는 게 베스트긴 한데 3~4주 이상은 확실히 감각적으로 되찾는 시간이 더 필요한 싶다. 그래도 타자들보단 투수들이 감각을 되찾는 건 더 빠를 수 있다. 1차전 때 잘라 던지더라도 웬만하면 투수들을 많이 올리는 게 낫지 않겠나 싶다. 1차전 상황에 따라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