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폼 파격수정, KS 직행 기여...희망찾은 1차 좌완특급 "야구인생 전환점 되기를"
새로운 투구폼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미국 코치가 추천한 것이었다. 내가 투구폼을 바꿔 해보다 밸런스가 안맞아 문의를 했고 방법을 소개 받았다. 기쿠치 폼이 있는데 던지는 유형이 나와 비슷하다고 추천해주었다. 바로 좋은 느낌이 들었다. 공도 잘 던져졌다. 나에게 딱 맞았다. 체인지업이 많이 좋아졌다. 미리 볼을 빼니까 던지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미국가서 확실하게 계기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구단에서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미국을 보내주었다. 부응하려고 최대한 내 것을 찾으려고 열린 마음으로 갔다. 기술적인 훈련을 중심으로 했다. 미국 안갔으면 힘들었을 것이다"며 구단에 고마움도 전했다.
김기훈은 한국시리즈 투수 13~14명 엔트리 포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엔트리에 들면 무엇이든 할 각오이다. 떨리겠지만 늘 하던 내 루틴만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올해 좋았던 경기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있다. 어떤 상황이든 내 공을 자신있게 던지겠다. 내 공을 후회없이 던지고 싶다"며 기대했다.
김기훈의 장기 목표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주력투수가 되는 것이다. 강력한 직구를 되찾았고 오른손 타자를 상대하는 체인지업도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해 방황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은 것이 수확이다. 그래서인지 "투구폼을 바꿘 계기로 올해가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고 강하게 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