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님, 내년에 포스트시즌 가실 거니까요…” 꽃범호 넉살이 KIA·롯데전 제대로 판 깔았다[MD광주]
그러나 롯데는 14일 야간 연습경기를 위해 13일에 광주에 와서 하루 숙박까지 한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 감독님이 직접 오신다. 코치님들도 전부 1군 코치님”이라고 했다. 이날 KIA는 상무전에 이어 또 다시 관중을 받는다(물론 경기장 완전 개방은 아님). 경기진행요원들도 대동한다. 상품숍도 열고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도 볼 수 있다.
사실상 정규시즌 경기에 준하는 느낌이 들 것이라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KIA로선 그만큼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실전 같은 실전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 이범호 감독도 웃으면서 동의했다. 기본적으로 롯데가 큰 결단을 내렸고, KIA도 최선을 다해 롯데 선수단을 맞으려고 한다.
여기에 이범호 감독이 직접 김태형 감독에게 부탁을 한 듯하다. 특유의 넉살이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 감독님에게 ‘감독님 내년에 (롯데도)포스트시즌 가실 거니까요. 내년에 가시면 저희가 꼭 연습경기 상대를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김태형 감독은 이범호 감독에게 이 얘기를 듣고 기분 좋게 “그래 한번 하자”라고 했다. 사실 KIA는 지방의 다른 구단도 연습경기 상대로 염두에 뒀지만, 이 구단은 14일에 미리 정해 놓은 스케줄이 있어서 도저히 시간을 빼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래저래 이범호 감독은 진심으로 김태형 감독과 롯데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