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와 동행, 영광스럽고 눈물난다”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의 ‘숨은 주역’ 서한국 응원 단장과 김영호 장내 MC가 아쉬움과 감격으로 2024시즌과 작별을 고했다.
행사가 끝난 뒤 서 단장은 “오랜만에 팬분들이랑 좋은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진짜 영광이었다”며 “뭔가 아쉽다. 내일 다시 야구하면 좋겠다. 비시즌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 것 같다. 빨리 야구 시즌이 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뜨거운 팬덤으로 유명한 KIA는 전 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하고 있다.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서 단장이지만 팬들과 함께 우승까지 이룬 만큼 소중한 시즌이 됐다.
서 단장은 “평생 할까 말까 하는 우승인데 두 번이나 KIA에서 우승 경험을 선물해 주셨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응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우승은 당연한 느낌이었다. 할 줄 알고 믿었다. 팬들도 멋진 응원 보내주셔서 당연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유독 더운 여름이었는데 홈이든 원정이든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함께 해주셨다. 팬들 응원 덕분에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뤘다. 충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KIA 마이크를 잡은 김 MC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우승과 큰 행사였다.
김 MC는 “이런 큰 행사를 처음 했는데 감독님도 너무 잘 참여해 주셨고, 선수들 모두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팬분들도 만족하셨을 것 같다”며 “김태군 선수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봤다. 끼가 상당했다. 행사 중간에 요청한 부분도 서슴없이 해주고 분위기를 살려줬다”고 웃었다.
올 시즌 1위 질주를 하면서 가장 많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그는 “어떻게 시즌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항상 경기에 집중해서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했던 것 같다. 나한테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며 “질문을 했을 때 잘 받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영상으로 오랜만에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경기 모음집을 봤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 팬분들,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