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1 계약’ KIA 최형우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 1월에 괌으로 개인 훈련”
최형우는 10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올 시즌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시즌이었다. 우리가 원하는 야구를 했고, 결과도 가장 좋게 나왔다”며 한 시즌을 뒤돌아봤다.
우승 외에 개인적으로 의미를 둔 타이틀로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꼽았다. 최형우는 지난 7월에 열린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쳐 생애 첫 MVP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는 “내가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받은 MVP다. 개인적으로 정말 받아보고 싶은 타이틀이었다. 우승 다음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였는데, 올스타전에서 받아서 더 뜻 깊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계약이 1년 남은 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새 시즌을 맞이할 때마다 마지막 시즌이란 생각으로 야구를 해 왔다. 해보고 싶은 걸 다 했으니 그냥 안 아프게 즐겁게 야구를 하고 싶다. 정말 그 뿐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기로 유명한 최형우는 KIA의 수평적 팀 문화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를 통한 선·후배들 간의 조화는 KIA의 팀워크 시너지를 키운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형우는 “큰 틀에서 보면 나는 지금처럼 팀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서로 편하고 가깝게 지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긍정적인 여러 요소도 많이 나눌 수 있다. 서로 ‘벽’을 느끼면 될 것도 안 된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오는 1월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괌 미니 캠프에는 후배들이 동행한다. 최원준과 이우성 그리고 FA 신분인 류지혁도 괌 비행기에 오른다. 후배들의 현지 체류 비용은 최형우가 모두 부담한다.
최형우는 “그냥 그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개인 운동을 가는데, 후배들이 고맙게도 같이 운동을 하며 도와주는 것 아닌가. 당연히 비용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