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한 달 전에" KIA도 깜짝 놀랐다, ML 선발투순데 왜 이토록 한국행 진심이었나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일찍이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0) 영입설과 마주했다. 소문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올러 본인. 미국 휴스턴 지역매체 기자인 애리 알렉산더가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13일 'FA 우완 올러가 KBO 챔피언인 KIA와 2025년 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고, 올러가 해당 내용을 본인 SNS에 공유하면서 공식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당시 KIA는 크게 당황했다. 올러가 여러 영입 후보 가운데 하나는 맞았지만, 확실한 계약 성사 단계는 아니었기 때문. 올러 측에서 조금 서두른 감이 있었을 정도로 한국행에 적극적이었고, 올러는 SNS 공유 내용을 곧 삭제했다.
KIA 관계자는 올러와 계약 성사 과정을 설명하면서 "한 달 정도 전에 해프닝이 있었다. 우리 리스트에 있는 선수라서 접촉을 하는 단계였는데, 선수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계약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선수가 SNS에 우리 구단과 계약했다는 내용을 올린 적이 있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맞았다. 당시는 올러 외에도 후보로 지켜보는 선수가 있었는데, 올러가 가장 낫다고 구단에서 판단해 지금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며 올러의 의지를 높이 샀다.
KIA는 "올러는 시속 150㎞대의 위력적인 빠른 공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올러의 9이닝당 탈삼진 수는 트리플A에서 9.4개, 빅리그에서 6.3개였다.
올러가 한국행에 적극적이었던 배경에는 최근 KBO 출신 외국인 투수들의 역수출 성공 신화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올러는 네일과 함께 선발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영입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도 많은 선수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