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KIA 톡에 (조)상우가 왜..." 믿기지 않는 절친 합류에 발리에서 바로 전화했다... 대전고 배터리, 12년 만의 해후
이우성은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여행 중 아내와 밥을 먹으러 가다가 KIA 알림톡에서 (조)상우의 이름을 봤다. 트레이드였다. 그걸 보자마자 국제 전화 상관없이 바로 상우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화하자마자 첫마디로 '야 우리 인연인가 봐'라고 했다. 그러니까 (조)상우도 '너무 좋다, 네가 KIA에 있어 다행이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다시 우승해보자고 같이 다짐했다"고 웃었다.
당시 '대전고 김동주'라 불리며 2학년 때부터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던 이우성이 있는 팀에 동산고에서 전학 온 조상우가 합류하자 대전고는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당시 이우성은 전국체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조상우를 리드했고 준우승이란 성과를 얻었다. 그 후 대전고는 송영진(20·SSG 랜더스)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전국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눈에 띄는 프로 선수도 나오지 못했기에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특별했다.
이우성은 "내게는 정말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 개인적으로 (조)상우가 우리 팀에 와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2군 생활이 길었던 나와 달리 (조)상우는 어렸을 때부터 1군에서 잘 나가는 슈퍼스타였다. 그런 상우에게 내가 힘들 때마다 전화도 많이 하고 의지했는데, 그랬던 상우가 12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우성은 내년 시즌 목표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야기하면서 "내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이번엔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내가 9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나도 부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치러 내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내년에 조상우와 함께 인터뷰를 많이 하겠다'는 물음에는 "그러려면 내가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나도 (조)상우에게 (적응 등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상우의 합류는 나에게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