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공 살벌하네!"...양현종도 감탄한 구위, 6월 복귀 '파란불' 켜졌다
이의리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이 스프링캠프 시작 후 다섯 번째 불펜 투구였다"며 "나는 재활 스케줄을 밟고 있기 때문에 다른 투수들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과는 다르다. 다만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고, 수술 부위도 아프지 않다. 시간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안 아프게 유지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의리는 일단 스프링캠프 기간 피칭 일정을 다른 투수들과는 다른 스케줄을 가져가고 있다. 오는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불펜 피칭 시에도 트레이닝 파트의 세심한 관리가 뒷받침된다. 10~15구 정도를 뿌린 뒤 왼팔에 보호대를 착용, 10분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구에 나섰다.
이의리의 실전 출격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이의리가 공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KIA 선수단 전체가 들썩인다. 이의리의 불펜 피칭을 잠시라도 지켜보기 위해 훈련을 마치자마자 이의리에게 발걸음을 옮긴 선수들이 적지 않다.
이의리의 롤모델이자 타이거즈의 리빙 레전드 양현종도 마찬가지였다. 이의리의 구위를 연신 치켜세웠다. "공 한 번 살벌하다"라는 극찬을 보내면서 이의리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이의리는 일단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1군 마운드로 돌아가는 것 하나만 집중하고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차분하게 오는 6월만 바라보면서 묵묵히 땀을 흘리겠다는 각오다.
이의리는 "올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둬야 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가 팀에 보탬이 되는 것만 신경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적으로 복귀 시점을 앞당기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중간에 한 번 쉬어가는 텀이 있기 때문에 지금 페이스를 조금 빠르게 올리는 중이다. 건강하게 복귀해서 팬들께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