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km’ 능글능글한 신인 투수, 왜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 느낌이 난다” 했을까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에 대해 "태형이도 공 잘 던진다. 여기서 구속도 145km까지 나오더라. 그리고 막 우라가 있는 게 아니라(제구가 왔다갔다 아니라) 빵 빵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더라"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1군 마운드에서 자주 볼 기회가 있을까. 이 감독은 "우선은 (1군)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뛰어봤던 선수들, 구위가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태형이는 선발로 키우려고 한다. 초반에는 퓨처스에서 좀 던지다가 선발들 중에 누가 좀 쉬어야 한다 그러면, 1군 엔트리에서 메꾸는 것이 아니고, 태형이를 1군에 올려서 한 번 던지게 하고 내려보내고, 또 괜찮으면 한 번씩 올려서 던지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틀을 맞추고 그래서 잘 던지면 자리를 차지하는 거다"고 덧붙였다.
김태형은 차근차근 선발 수업을 쌓고, 임시 선발이 필요할 때 1군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도 너무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하면 안 되니까 일주일에 한 번이나, 열흘에 한 번 등판하는 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2군에서 그렇게 던지다가 1군 와서도 한 번 던지게하고, 잘 던지면 선발 투수들이 한 번씩 쉬어가야 될 타이밍에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한 번씩 기회를 주고,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기회를 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태형을 윤영철과 비교했다. 이 감독은 "김태형이 확실히 좀 능글능글하다. 흔들림이나 그런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선발 투수로 자리잡기가)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며 "윤영철 느낌이 있다. (1군에) 올려놓고 기회만 주면, 몇 년 안에는 선발 자리를 확실히 잡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