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투구폼' NPB 타선 압도…KIA 윤영철 "첫 등판 만족, 일본팀과 붙고 싶었다"
윤영철은 등판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며 "실험하고 싶었던 부분도 잘 이뤄졌고, 직구와 변화구 구사도 괜찮았다. 일본 프로팀과 첫 경기라서 조금 긴장하기도 했지만 막상 던지니까 재미있게 던져서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철은 2025 시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도전을 택했다. 겨우내 투구폼에 작은 변화를 주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에 조금 더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투구 시 팔각도를 높였다. 현재까지는 특유의 안정된 제구력이 여전한 가운데 구위도 만족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윤영철은 "투구폼은 조금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팔이 조금 옆쪽에서 나왔는데 올해는 최대한 일직선으로 공을 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힘을 조금 더 앞쪽까지 잘 끌고 나와야 공도 힘이 붙을 수 있다. 현재까지는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스스로 투구폼 변화 필요성을 느꼈다. 이의리 형도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아직 시즌 시작 전이지만 첫 실전 등판은 만족스럽다. 준비를 잘해서 개막 후 첫 정규리그 등판 때는 전력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영철이 투구폼을 수정하는 도전을 할 수 있었던 데는 KIA 팀 내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투수코치가 선수의 새로운 시도를 적극 장려하면서 윤영철도 과감하게 변화를 줄 수 있었다.
윤영철은 "이범호 감독님과 정재훈 코치님께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자신 있게 해 봐'라고 해주셔서 나도 더 자신 있게 던지고 있다"며 "팀 분위기가 워낙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호투한 부분도 큰 자신감을 얻었다. 윤영철은 "일본팀과 붙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기회가 흔하게 있지 않기 때문에 '한번 던죠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선발투수로 나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