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에 일본도 '속수무책'...KIA 김도현 "아직 100% 아니야"
김도현은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코자 신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경기에서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수준이 한수 높은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있는 투구를 선보이며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를 시키지 않았다.
김도현의 쾌투는 이범호 KIA감독을 미소짓게하는 요인이었다. 김도현은 황동하와 선발진 진입을 두고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첫 실전에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김도현은 "준비한 것처럼 잘 몸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마운드에서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았다.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등판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더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에겐 완벽한 나의 자리라는 것이 없다. 경쟁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5선발 경쟁을 의식했다. 이어 "원래 구속이 빨랐던 투수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구속이 많이 나와서 기쁘고 계속 트레이닝을 하면서 구속을 점차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도현은 "구속이 상승해서 자신감이 생긴다"며 "타자들을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다. 트레이드 전부터 구속이 조금씩 올라오는 추세였다. 그런데 군대다녀오면서 확 올라온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우리 팀은 뎁스가 너무 좋다. 모든 선수가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긴장을 하고 있다. 항상 경쟁하고 긴장하면서 열심히 훈련하는 분위기도 좋다. 어느 보직이든 맡겨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