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너무 좋아서…” KIA 김도현-황동하 ‘5선발’ 경쟁, 행복한데 또 심각하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는 본인들 싸움이다. 최종 결정은 시범경기 들어가기 전에는 해야 한다. 일단 여기(오키나와)에서 투구수를 올리고, 상태를 계속 보겠다”며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 많아서 고민하는 쪽이 훨씬 낫다”며 웃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6선발, 7선발까지 준비해놔야 한다. 시즌 도중 이의리가 돌아온다. 선발투수는 언제든 준비를 해놔야 한다. 김태형도 퓨처스에서 선발로 준비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투수코치는 “지금 김도현-황동하가 다 좋다. 준비를 잘해왔다. 여기 와서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 고민될 수밖에 없다. 탈락이라고 할 일은 아니다. 시즌 치르다 보면 선발은 추가로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을 받은 김태군도 답을 내놓지 못했다. “둘이 유형이 다르다. 대신 둘 다 좋다는 점은 확실하다. 공을 받으면 ‘맛’이 있다. 지금 시점에서 스피드가 얼마나 나오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 운영이 돼야 한다. (김)도현이와 (황)동하가 이쪽이 된다. 나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은 “일단 준비 과정을 잘 밟고 있는 것 같다. 첫 등판에서는, 마운드에서 밸런스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더 좋아져야 한다. 선발 경쟁이 계속된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짚었다.
황동하 또한 “페이스도 좋고, 캠프 잘 치르고 있다. 불펜에서도 느낌이 좋다. 경쟁이라고 하지만, 일단 내가 잘해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